김대홍·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 [사진: 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 [사진: 카카오페이증권]

■ 카카오페이증권, 연내 주식 선물·카톡 거래 출시

카카오페이증권이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환으로 연내 카카오톡 친구에게 주식을 선물하고 카카오톡에서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기능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5일 김대홍·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 향후 비즈니스 전략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변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 펀드 서비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MTS를 통해서도 일상을 연결한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이후 '동전 모으기', '자동투자' 등 소액 펀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카카오페이증권의 펀드는 2년 만에 203만명이 2억 300만건, 1조 783억원을 거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선보인 MTS에서도 일상과의 연결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가상자산 '링크' 쓰임 늘리는 라인...다음은 NFT 서비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라인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링크(LN) 쓰임처를 늘리는 한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 활성화를 위해 연계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라인은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라인 블록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링크(LN)를 발행했다. 

회사는 시장을 일본과 글로벌로 나눠 투트랙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규제, 시장 등이 다르다는 판단에서다.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도 일본 현지에서 운영하는 라인 비트맥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로 나눠져 있다. 

■ KT '지주형 전환' 공식화...구현모號 빅픽처는?

올해 3년의 임기가 사실상 끝나는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달 31일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에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도 끌어올리고, 연임에도 나서려는 모습이다.

KT는 BC카드나 케이뱅크 등 금융 자회사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지주회사 전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만 스튜디오지니, BC카드 등 중간지주사를 대신 활용해 지주형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KT의 이같은 행보는 주가는 상승하는 분위기지만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 규정에 따르면 산업자본·금융자본 분리를 위한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다.

■ AMD, 19억달러에 '펜산' 인수...데이터센터 시장 대공세

AMD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시장 지분 확대 일환으로 네트워킹 칩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펜산도시스템스(Pensando Systems)를 19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코시스템스 출신 4명이 주축이돼 2017년 설립된 펜산도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 흐름 속도를 끌어올리고 운용 비용은 낮춰주는데 초점이 맞춰진 칩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들과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와 보다 유사하게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완전한 프로그래머블 프로세서(fully programmable processor)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골드만삭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사업 부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네이버웹툰 로고 [사진:네이버]
네이버웹툰 로고 [사진:네이버]

■ 네이버, 일본 웹툰 시장서 카카오 겨냥 파상공세

글로벌 웹툰 시장 1위를  지키려는 네이버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카카오 간 왕좌의 게임이 시작됐다.

카카오의 맹추격에 네이버는 일본 전자책 플랫폼을 인수하며 일본 웹툰 시장 1위 탈환을 예고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선점한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웹툰 왕좌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는 카카오에 빼앗긴 일본 시장을 되찾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는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를 자회사로 인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2670억원(271억엔)으로 알려졌다.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재팬’과 종이책 온라인 판매 서비스 ‘북팬’을 운영하고 있다. 이북재팬은 일본 야후재팬과 연동돼 일본 시장 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이다. 약 80만편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화 콘텐츠 거래액 비율을 95%에 달한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가 일본 시장 1위를 카카오에게 탈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글로벌 만화시장 1위인 일본을 전초기지로 삼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 모두의주차장·일레클 품는 쏘카, 통합 파워 주목

카셰어링(차량 공유) 전문 기업에서 슈퍼앱으로 진화를 내건 쏘카가 통합 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운영사 모두컴퍼니와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일레클'을 제공하는 나인투원을 인수키로 한 쏘카는 관련 절차를 거치고 있다.

기업 인수에 따라 기존 서비스들은 올 하반기 쏘카 앱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자동차, 전기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PM), 주차장 등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쏘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진입 장벽을 허무는 시도부터 이어가는 모습이다. 쏘카와 모두의주차장 이용자는 한 달 간 전기 자전거 일레클을 반값에 탈 수 있도록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 대표 사례다.

■ 중앙화 거래소 안거치고 애플페이로 암호화폐 구매 가능

이더리움 지갑 서비스인 메타마스크 사용자들은 애플페이를 활용해 암호화폐를 바로 살 수 있게 됐다.

메타마스크는 서비스 업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들이 애플페이를 거쳐 직불카드,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디파이언트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메타마스크 사용자들은 중앙화 거래소들을 거치지 않고 지갑에 암호화폐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중앙화 거래소들은 탈중앙화 경제에 진입로 역할을 해왔지만 운영 자체가 전통적인 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아, 암호화폐 생태계에선 회색지대 같은 존재로도 비춰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업데이트로 메타마스크 사용자들은 중앙화 거래소들보단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메타마스크는 1월기준으로 월간 사용자수가 3000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4월 대비 사용자수가 6배 이상 늘었다.

■ 가품 논란 진화 나선 무신사, 명품 검수 절차 등 강화대

무신사가 가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무신사는 해외 명품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공식 파트너로서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디젤,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패션 그룹인 OTB와의 온라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써네이(SUNNEI)와 슈프림의 헤드 디자이너가 론칭한 OAMC를 포함해 30여개 브랜드와 국내 온라인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브랜드 파트너십을 제외한 제3자와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검수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이슈 발생 원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부티크와 명품 브랜드 상품 거래 시 ▲거래 업체의 신용도와 평판 확인 ▲수입 관련 서류 확인 ▲명품감정원을 통한 샘플 검수 등 기존에 운영하던 3단계 검수 과정을 고도화해 정·가품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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