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용인R&D센터 [사진: 주성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용인R&D센터 [사진: 주성엔지니어링]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772억원, 영업이익 102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1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신규 고객사 확보와 고객사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작된 메모리반도체 상승 사이클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설비 투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주력 장비는 메모리반도체 증착공정용 장비, OLED 봉지장비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이 주 고객사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에서 3158억원, 디스플레이에서 610억원, 태양광에서 3억원 가량의 매출을 냈다.

주력 장비 공급의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408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LG디스플레이에 납품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약 1185억원)의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22일에는 151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하기도 했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총 74억7860만 규모의 현금 배당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액은 155원이다. 내달 29일에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안건이 상정돼 승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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