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리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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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국내 상당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영업 종료 또는 서비스 변경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사업자 신고 접수를 완료한 곳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뿐이다. 

4개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제외한 25곳 가운데 19곳이 코인마켓으로 전환한다고 공지를 올렸다. 코인마켓으로 전환한 플라이빗은 이날 사업자 신고 접수를 완료했다. 

플라이빗을 비롯 △캐셔레스트 △텐앤텐 △플라이빗 △코인엔코인 △프로비트 △코어닥스 △포블게이트 △OK-BIT △빗크몬 △비블록 △프라뱅 △와우팍스 △후오비코리아 △아이빗이엑스 △오아시스 △플랫타익스체인지 △비트레이드 △에이프로빗 △코인빗 등 19곳이 코인마켓으로 전환한다고 공지를 띄운 상태다. 

이들은 실명계좌 발급이 늦어지면서 원화마켓을 지속 운영할 수 없어, 일단 원화마켓을 일시 중단하고 코인마켓으로 서비스를 전환한 것이다. 해당 거래소 이용자들은 주어진 기간 내에 원화 예치금을 모두 출금해야 한다. 대다수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약 한달 동안 원화를 출금할 수 있도록 했지만, 기간은 거래소별로 다르다. 출금 기간을 놓치면 자산을 돌려받는데 절차가 까다롭거나 어려울 수 있다.

업비트가 1호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가 됐다. 빗썸과 코인원, 코빗도 실명확인입출금계정(실명계좌) 확인서를 제휴 은행사로부터 발급받아 사업자 신고 접수를 완료한 상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 Valsts kanceleja | Flickr]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 Valsts kanceleja | Flickr]

친가상자산 인사로 알려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암호화폐의 역할에 대해 선을 그었다. 디지털 형태의 가치 저장 자산임은 분명하지만, 화폐는 아니라는 얘기다. 

미국 증권가를 대표하는 투자가이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옹호론을 펼쳤다.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현금의 대안적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비트코인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규제 압박에서 쉽사리 벗어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현금 즉, 법정화폐의 대안적 역할이 강조될수록 기존 금융 시스템의 저항과 규제가 집중될 것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실제로 민간 가상자산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 고삐도 늦춰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상자산 에이다(ADA)를 구성하는 카르다노 알론조(Alonzo) 하드포크가 지난 13일 완료됐다. 이로써 카르다노 메인넷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생성 및 배포가 가능하게 됐다. 최근 '잘 나가던' 솔라나 블록체인 메인넷은 15일 몇시간째 네트워크가 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상승 일변도던 솔라나 가격이 30% 급락하는 등 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을 줬다.

솔라나 [사진: 셔터스톡]
솔라나 [사진: 셔터스톡]

월마트가 라이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는 가짜뉴스로 인해 30%가량 급등락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반면, 미국 최대의 영화관 체인 AMC는 비트코(BTC)와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을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다고 밝혀 대비를 이뤘다.

가상자산 업계의 큰손,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또다시 5050BTC를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까지 총 11만4042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기준으로 50억달러 이상 가치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 지금까지 투자비 대비 2배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최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가 내부자 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다만, NFT 판매가 아직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에 해당 내부자 거래가 불법으로 규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업체 아톰릭스랩의 장중혁 이사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 진행한 지난주 크립토 아나카시트의 수다방 26번째 이야기는 "오픈소스와 블록체인"을 핵심 이슈로 다뤘다. 크아수 영상은 디지털투데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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