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영화관 [사진: 셔터스톡]
AMC 영화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최대의 영화관 체인 AMC가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애덤 아론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8월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밝힌 것처럼 비트코인을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채택 시기는 올 연말 즈음이 될 것이며,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과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MC는 1920년 설립 이후 미국 전역에 약 1000여곳의 영화관을 운영하는 대형 영화 체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초 공매도 타깃이 돼 미국 개인투자자의 밈(Meme) 주식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덕분에 AMC 주가는 역주행 현상이 발생, 연초 대비 25배 이상 오르는 등 미국 주식시장의 이단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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