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의 큰손,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을 또다시 대규모로 매입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사실을 밝히면서 보유량을 늘렸다. 최근 비트코인 가치 하락세에 따라 보유량을 늘릴 저가 매수 기회라 판단한 것.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매입 평균 단가 4만8099달러에 5050BTC를 매입했다. 총 매입가는 2억4290만달러(약 2852억원)이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 3분기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을 8957BTC 더 늘렸으며, 현재까지 총 11만4042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BTC 현물 가격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총 50억달러 이상으로 보유량에 대한 평균 매입가는 약 2만7713달러로 파악된다. 

즉, 2020년 8월부터 시작한 비트코인 투자만으로 지금까지 투자비 대비 2배 가까운 수익을 올렷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라는 본업보다 비트코인 투자에 더 열을 올리는 이유다. 

13일 비트코인 거래가는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하루 전보다 3.44% 더 하락한 4만442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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