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청년 농업인들의 상품 판매 지원에 나선다. 온라인 창업을 위한 컨설팅부터 우체국쇼핑몰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8일 ‘청년의 날'을 맞아 한국우편사업진흥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손잡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업인의 상품 판매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공간 제공, 컨설팅 지원 등도 추진한다.

우본은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해 청년농업인이 생산·제조한 상품의 디자인을 무료로 지원하고, 우체국쇼핑몰 입점을 통해 전략상품 개발·육성을 돕는다. 청년농업인의 우수상품 홍보를 위한 ‘청년농업인 브랜드관’은 11월까지 운영한다. 최대 20% 할인쿠폰을 제공해 우수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의 창업도 지원한다. ‘우체국쇼핑 창업지원센터’를 활용해 청년 창업자에게 강의실, 회의실, 촬영 스튜디오 등 창업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우체국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화·판매 등 전자상거래 진출을 위해 창업·컨설팅 등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거점 대학과 협력해 대학생들에게 산업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월급과 학점까지 인정해 주는 기업연계형 현장실습(IPP) 운영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석 우본 본부장은 “청년농업인의 우수상품이 많이 판매돼 청년들의 성장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체국쇼핑 창업지원센터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자들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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