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 비자(Visa)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NFT 기반 디지털 아바타 상품을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NFT 시장의 큰손을 자처하고 나선 것.
2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비자가 NFT 기반 디지털 아바타 중 하나인 크립토펑크(CryptoPunk)를 약 15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투자해 일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비자가 구매한 크립토펑크 아바타는 3400여개에 달한다.
비자가 대량으로 특정 NFT 상품을 구입한 것을 두고 한정판이나 희귀품 수집, 미술품 구매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상대적인 희소가치를 높임으로써 해당 상품의 거래가를 부추기는 전통적인 자산 가치 상승 방식이다.
비자 측은 크립토펑크 대량 매입에 대해 "크립토펑크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문화적 아이콘"이라며 "장기적으로 NFT 상품이 소매 시장은 물론 소셜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나아가 전자상거래 전체에 매우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자는 "NFT 상품 대중화를 위한 인프라 확장에 비자가 일정부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자 외에도 CNN, 뉴욕타임스, 포천 등 언론 매체들도 자체 NFT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등 NFT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시장 참여자가 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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