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미지=카카오페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이미지: 카카오페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오는 10월 26일 ‘2021년 금융의 날’ 포상 후보들의 윤곽이 나왔다. 디지털 금융, 핀테크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금융인들이 다수 후보에 올라 실제 수상 가능성이 주목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2021년 금융의 날 정부포상 후보자 공개 검증에 나섰다.

금융의 날은 저축과 금융 등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1964년 9월 25일이 저축의 날로 지정된 이래 1973년 증권의 날, 보험의 날이 통합됐고 2016년에는 저축의 날 명칭이 금융의 날로 변경됐다.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이 금융의 날이며 올해는 10월 26일이다.

올해 정부포상(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후보자 총 74명, 5개 기관이며 혁신금융부문, 포용금융부문, 저축·투자부문으로 구분됐다.

혁신금융부문 후보자들에는 다양한 공적자들이 후보에 올랐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금융결제 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으로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점, 핀테크 인력양성 등을 지원한 점을 인정받아 후보가 됐다.

또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벤처투자회사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심사위원회(금융규제 샌드박스 위원회) 위원으로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 후보에 선정됐다.

김시홍 금융결제원 부장은 28년 간 금융결제 분야에서 일하며 전자금융거래법 및 시행령 제정을 위한 실무작업 수행,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혁신금융 서비스 개발, 금융권 공동 데이터 플랫폼 구축 참여 등의 활동으로 후보가 됐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등 금융혁신을 위한 논의와 연구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손창환 기술보증기금 차장은 블록체인 기반 전자약정, 업무자동화, 기보 디지털 혁신계획 수립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송민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공부문 빅데이터 서비스 활용 등 금융혁신 관련 연구를 수행한 공적이 인정됐다. 또 안현철 카카오뱅크 팀장은 카카오뱅크 기술기획팀장으로 전자금융서래 서비스의 안전성, 신뢰성을 개선한 점과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 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후보가 됐다.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디지털 금융 주임교수는 인터넷 보험판매 플랫폼을 구성, 운영하는 등 금융혁신에 기여한 점과 블록체인 관련 저서 작성, 연구 등의 활동을 인정받았다. 홍시환 금융보안원 팀장은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금융혁신 정책 지원, 인공지능 기술 안전성 강화 연구, 금융회사 자율보안 지원체계 수립 지원 등이 공적 대상이다.

포용금융부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구현한 금융인들이 후보에 올랐다. 김진성 신한은행 수석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대출 상품 개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탐지 기술 적용 등으로 후보가 됐다. 

또 장근탁 신용보증기금 팀장은 빅데이터 기반 기업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라인 보증상품 출시 등을 지원하는 등 비대면, 언택트 신용보증 플랫폼 구축을 인정받았다. 안수진 서민금융진흥원 부장도 언텍트 화상 금융교육 시스템 도입 활성화, 자영업자를 위한 비대면 지원 서비스 도입 등을 수행했다. 한상훈 신용회복위원회 선임조사역은 금융취약계층에 자금지원을 적기에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신전문금융협회는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 서비스 개편, 계획이체시스템 구축 등으로 단체 포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금융의 날 포상 연예인 후보로는 문준원(주원), 송중기, 오연수 배우가 후보에 포함됐다.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공개 검증을 거친 후 최종 포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금융의 날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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