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두번째부터 양창영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부본부장, 박대준 쿠팡 주식회사 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허석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공동의장, 우원식 의원, 이동주 의원이 12일 쿠팡이츠-전국가맹점주협의회 간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쿠팡]
왼쪽 두번째부터 양창영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부본부장, 박대준 쿠팡 주식회사 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허석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공동의장, 우원식 의원, 이동주 의원이 12일 쿠팡이츠-전국가맹점주협의회 간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쿠팡]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악성 이용자로 인한 입점업체 피해 방지 및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엔 쿠팡이츠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협약 당사자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입회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이츠는 악성 이용자로 인해 입점업체와 이용자(고객)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쿠팡이츠에 제안한 10개 요구안 중 상시협의체 구성, 리뷰(후기), 별점 제도, 환불 제도 개선 등 4개안에 대해 우선 합의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배달 대행 비용, 배달 중개수수료, 치타배달 평가 기준, 소비자 동의 시 정보 제공, 플랫폼 간 호환 등에 대해 이후 구성되는 상시협의체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팡이츠는 이번 협약 체결 전부터 악성 리뷰는 관련 법령에 따라 30일 간 즉시 블라인드 조치하는 정책 등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입점업체 보호 조치를 위해 쿠팡이츠는 전담 조직 운영과 더불어 전담 인력이 각 스토어를 맡아 애로사항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스토어운영 지원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쿠팡이츠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외식업중앙회는 별도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고 향후 서비스 이용 전반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악성 이용자로 인한 입점업체 피해 방지와 이용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정책이 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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