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별 특가 정책 '타임커머스' 대표 주자 티몬이 올 하반기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사진: 티몬]
시간대별 특가 정책 '타임커머스' 대표 주자 티몬이 올 하반기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사진: 티몬]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시간대별 특가 정책 '타임커머스' 대표 주자 티몬이 올 하반기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올해 상장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티몬은 지난 2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올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몬은 지난 5월 전인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로 선임하고 이어 6월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피키캐스트를 운영하는 아트리즈의 장윤석 대표를 영입하며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전인천 대표는 티몬 상장 준비와 투자자 홍보(IR) 활동을, 장윤석 대표는 라이브커머스 등 커머스 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인천 대표는 지난 6월 중순 티몬 등기이사에서 사임했으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처럼 경영진 교체로 변화가 생기면서 당초 계획했던 상장 일정을 재검토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티몬 측은 "올해는 아니지만 상장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새 비전과 방향성을 갖고 기업가치가 더 상승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상장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 직속 조직인 이삼팀(이커머스 3.0)을 구성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쇼핑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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