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유명 식당들과 손잡고 인기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들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HMR 제품 브랜드는 지난 10년간 배달의민족 앱에서 판매된 인기 메뉴들 중에 엄선했다는 의미로 '배민의발견'으로 정했단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점 방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소문난 맛집 메뉴를 안방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배민의발견을 기획했다.

배민의발견은 배달의민족이 직접 발굴한 식당에 대해 전문 식품 제조 및 판매사와 연결해 상품화를 돕고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한 판매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점주에게는 가게 브랜드와 메뉴 레시피 공유에 대한 로열티로 상품 판매 거래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식이다.

11일 첫 공개되는 1호 제품은 '강훈 사장님의 팔백집 쫄갈비'다. 팔백집은 일반 갈비와 달리 졸여서 먹는 '쫄갈비'라는 메뉴로, 대학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민의발견 1호 제품 팔백집 쫄갈비는 11일 오후 6시 배민쇼핑라이브에서 첫 라방(라이브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이후 배민쇼핑라이브와 B마트에서 독점 판매된다. 

배민의발견은 추후 배달의민족 이용자에게 직접 동네 맛집 추천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수요와 의견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정 과정을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용자 리뷰를 '가족'과 관련된 키워드, '맛'과 관련된 키워드, 'DIY'와 관련된 키워드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해 숨어있던 배달의민족 맛집을 발굴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