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UN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로부터 국제 친환경 인증 우수사례(GRP)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우아한형제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UN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로부터 국제 친환경 인증 우수사례(GRP)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배달앱 업계로는 최초로, 배달의민족은 우수사례 중에서도 최우수등급(AAA)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으로, UN SDGs가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협회는 기후 변화 대응, 플라스틱 저감 등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해 30개 주요 분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지표)을 통해 매년 5월 발표한다.

이번 최우수등급 인증에는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 도입 등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배달의민족은 2019년 4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기능을 넣은 바 있다. 이 캠페인에는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인원 1160만명이 참여했다. 식당 업주의 일회용품 구입비용 242억원을 아꼈고 폐기물 수거 비용 69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은 이같은 성과를 앱 내 별도 친환경 페이지에 공유해 이용자들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배달 앱 업체와 다음달 1일부터 이 기능을 별도 선택하지 않아도 적용되도록 바꿀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친환경 정책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이번 GRP 최우수등급 인증은 이런 노력을 확대하라는 의미로 알고 이용자와 더 활발히 소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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