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 송파구 다래파크텍 본사에서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MOD2 그룹장(왼쪽)과 김호정 다래파크텍 대표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티맵모빌리티]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주차관제 설비 제조 전문 기업 다래파크텍과 공동 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앞으로 주차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차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예를 들어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서면 다래파크텍 주차 설비에서 차량을 인식하고 이용자의 T맵 주차 모바일 앱과 연동된다. 이에 따라 T맵 주차 이용자는 주차장 이용시 입출차와 요금 결제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래파크텍은 국내 주차장 2000여곳에 입·출차 차단기, 관제 시스템, 정산기기 등 설비를 공급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차 전문기업이다. 차량 번호 인식, 카드결제, 무인 원격 관제 등을 상용화한 주차 분야 선두 기업이란 평가다.

T맵 주차는 이용자에게 목적지 인근 주차장과 이용 요금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목적지를 지정하면 해당 주차장까지 T맵으로 길을 안내해준다.

또 앱에서 '실시간 주차 현황 확인'과 '사전 정산' 기능을 제공해 출차 시 차단기 앞에서 정산을 위해 멈추지 않아도 되는 바로 출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주차장 인근 상점 할인 혜택, T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티맵모빌리티는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을 비롯해 수원시 공영주차장, 부산시 공영주차장 등 직영·제휴 주차장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이번 다래파크텍과의 협력으로 제휴 주차장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MOD2그룹장은 "두 회사간 협력은 플랫폼사와 주차 설비사 간 상생 모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표준화되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차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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