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관위가 블록체인 전자 투표 시스템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현실성 떨어지는 4·7 재보선 금융 공약 난무

오는 4월 7일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들이 금융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선거 열기가 과열되면서 후보들이 지자체 차원에서 수행할 수 없는 내용을 발표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4무(無) 대출 공약,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형 디지털화폐 'KS 코인',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의 부산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공약이 이 대표적 사례다.

이처럼 서울, 부산시장 후보들이 금융 공약을 선보이고 있지만 보여주기식, 포퓰리즘 공약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공약들이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경우가 많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궐선거 후보들의 금융 공약을 보고 대체 왜 그걸 해야 하는지 의아한 것들도 있었다”며 “문제는 여야 유력 후보들이 이런 공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 이후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OTT 공세 속 국내 OTT 해외 진출 꿈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경쟁이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OTT 서비스들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해외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왓챠는 2014년 일본 법인을 설립, 2015년 9월부터 영화 추천 서비스인 왓챠피디아를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9월부터 현지에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티빙도 해외 시장을 눈여겨보는 모습이다. 로드맵이 구체화한 건 아니지만 중장기 전략 중 하나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미디어정책학회가 마련한 '아시아 OTT 시장 현황 조사' 보고서는 한국 콘텐츠가 가진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국내 OTT 사업자가 아시아 시장에서 나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을 OTT 해외 시장 공략 후보 지역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콘텐츠 경쟁력에 더해 자본력까지 갖춘 해외 기업들의 국내 진출에 맞서 국내 OTT 서비스들도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삼성전자 512GB DDR5 메모리 모듈 선봬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 공정을 적용한 대용량의 512기가바이트 디디알5(DDR5) 메모리 모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DDR5 메모리는 메모리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에 따른 누설 전류를 막기 위해 유전율 상수가 높은 물질을 공정에 적용해 고성능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DDR5는 차세대 D램 규격으로 기존의 디디알포(DDR4)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지닌다.

향후 데이터 전송속도를 초당 7200메가비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1초에 30기가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고용량 DDR5 모듈은 업계 최고 수준의 고용량·고성능·저전력을 구현해, 차세대 컴퓨팅, 대용량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발전의 핵심 솔루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퀄컴, 휴대용 게임기 만드나

미국의 통신 반도체 전문 기업 퀄컴이 게임기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퀄컴은 자사가 직접 제조하는 스냅드래곤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칩셋을 활용한 게임기 제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 스위치와 유사한 형태의 휴대용 게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분리형 게임 콘트롤러, 그리고 내장형 배터리를 결합한 형태다. 

들고 다니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는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기기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사양으로 6.65인치 풀HD급 LCD 디스플레이에 6000밀리암페어 대용량 배터리, 무선 인터넷, HDMI 포트와 SD 확장 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안드로이드12 기반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300달러 내외로 예상된다.

외신은 퀄컴이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사업성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게임기 플랫폼을 지원하는 양질의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퀄컴이 휴대용 게임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 디지털투데이]
퀄컴이 휴대용 게임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 디지털투데이]

■청년 스티브 잡스 자필 이력서의 가치는?

갓 스무 살이 된 청년 스티브 잡스의 자필 이력서가 2500만원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아이모어는 영국 런던의 한 경매장에서 1973년 스티브 잡스가 직접 작성한 자필 이력서가 경매에 부쳐져 22만2400달러, 약 25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전했다.

애플을 창업하기 전인 1973년 당시 만 19세의 청년 스티브 잡스가 리드 대학을 중퇴한 후 일자리를 찾고 있던 무렵 작성한 이력서로 알려졌다.

이력서에서 잡스는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컴퓨터와 전자계산기를 다룰 줄 알며, 전자 기술과 디자인 엔지니어링 능력을 강조했다.

이후 스티브 잡스는 게임기 회사인 아타리에서 게임 기획자로 일했고, 3년 후인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했다.

■두나무 증권플러스 앱 인기 몰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운영하는 모바일 증권 앱 '증권플러스'의 누적 거래액이 150조원을 돌파했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의 누적 거래액이 25일 기준으로 150조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누적 거래액 100조원을 기록한 지 약 8개월 만의 성과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여러 증권사 계좌를 연결해 관리 및 거래할 수 있는 편의성 등이 투자자들을 증권플러스로 이끌었다.

이용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작년 11월부터 4개월만에 신규 가입자 수가 77% 증가했고, 거래 회원 수도 23% 늘었다. 

증권플러스의 지난 2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109만명으로, 비증권사 주식 어플 중 1위다.

두나무 관계자는 "모바일 투자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서비스로,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국내 대표 증권 서비스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지도 못하는 '디지털 집' 가격 5억원

사람이 실제 들어가 살지도 못하는 파일 형식의 '디지털 집'이 무려 45만달러에 팔려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작가 크리스타 킴이 대체불가능토큰인 NFT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디지털 집 '마스 하우스'가 45만달러, 약 5억원에 판매됐다.

건축가와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은 이 집은 세계에서 처음 거래가 성사된 NFT 집이다. 디지털 집은 3D 파일로 제공되며,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술로 체험할 수 있다.

결제 통화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었으며, 낙찰자는 288이더리움을 지불했다. 현재 이더리움 시세를 고려할 때 45만달러, 약 5억원이 넘는 돈이다.

크리스타 킴 작가는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집'을 제작해야겠다는 영감을 얻게 됐다"면서 ""마스 하우스는 NFT의 다음 세대를 대변한다. 미래에 마주할 것들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이제 '환불' 가능

금융 소비자에게 청약철회, 계약 해지 등의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일명 금소법이 25일부터 시행됐다.

소비자는 보험이나 대출상품,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일부 신탁계약 등의 투자상품에 대해 일정 기간 내에는 자유롭게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물건을 샀다가 환불하는 것처럼 금융상품도 가입 의사를 철회하고 이미 낸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험상품은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또는 청약일로부터 30일 중 빠른 날, 투자상품과 대출상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각각 7일,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하면 된다.

아울러 금융사는 금융상품을 팔 때 소비자의 재산 상황·거래 목적 등을 확인해 적합·적정한 상품을 권유하고 수익의 변동 가능성 등 중요사항을 설명할 의무를 진다.

대출 시 다른 상품 끼워팔기 등 불공정 영업행위를 하거나 금융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는 등의 부당권유행위를 하는 것도 금지된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