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진: Teslarati]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진: Teslarati]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와 함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의 상장(IPO)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의 상장 시기를 묻는 질문에 "현금 흐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스타링크를 상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타링크 프로젝트의 향방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을 한 바 있다. 위성 발사를 주로 하고 있는 스페이스X와 달리 위성 인터넷 사업을 벌이고 있는 스타링크를 별도로 떼어내 독립 사업체로 만든다는 계획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

지난 5일,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보고를 통해 "스타링크 사용자가 미국과 해외를 포함해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 3년의 시간과 300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가 본격적인 위성 인터넷 사업을 시작할 경우 연간 300억~500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21년 1월 말까지 전용 위성 약 1000기를 발사해 지구 저궤도 상에 올려놓았다. 스타링크는 현재 미국 북부와 캐나다, 영국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 중반까지 최대 4만2000기의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가 개시되면 최대 1Gbps 전송속도와 20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가진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 완전한 정식 서비스는 오는 2025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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