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 [사진: 스페이스X]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 [사진: 스페이스X]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가 오는 10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현재 제한된 신청자만 사용할 수 있는 스타링크 베타 서비스를 10월에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10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정식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의미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올해 초 MWC 행사에서 8월 경 스타링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예상보다 2달가량 늦은 일정이다. 

현재 스타링크 통신 위성은 지상 200km 근방의 저궤도에 약 1800기가 운용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유럽 일부 지역을 포함해 14개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스타링크 서비스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2022년까지 전 세계 약 5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최종적으로 2027년 중반까지 지구 저궤도에 약 1만20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 전 세계를 대상으로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링크를 이용하면 고가의 통신 케이블 가설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어 인터넷 접속이 제한된 해양, 도서 산간 지역은 물론 대륙 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역시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스타링크 이용 비용은 월 99달러에 위성 안테나 세트 구입 비용으로 499달러가 필요하다. 속도는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20Mbps 속도, 지연시간은 20~40ms 수준의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