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Starlink) 사업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18년 첫 위성을 발사한 이후 지금까지 26회의 로켓 발사를 통해 1300기 이상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았다.
스페이스X가 보유한 팰컨 9 로켓은 한 번 발사 시 60기의 스타링크 전용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으며, 3월에만 240기를 궤도에 올려 놓았다. 4월에도 3회 발사가 예정돼 있어 이달 말이면 1500기에 달하는 스타링크 위성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스페이스X는 현재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위성 발사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와 협의된 발사 일정을 제외하면 모든 역량을 스타링크 전용 위성 발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구상 어느 곳이든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2020년대 중반까지 1만2000기의 전용 위성을 발사해 1Gbps급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최종적으로 4만2000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공개 시범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첫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올해 1월 영국이, 3월에는 독일과 뉴질랜드가 시범 서비스 지역에 추가됐다. 올해까지 그리스와 호주, 인도 등 수개 국가가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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