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애플·페이스북·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 사상 최대치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000억달러를 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치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분기 전년 대비 21% 늘어난 1114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1032억달러를 큰 폭으로 넘어선 성과다.

매출 증가에 따라 순익 역시 전년 대비 30%가량 급증한 288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의 호실적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중심으로 아이패드, 매킨토시 컴퓨터 등 각 부분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적게는 10% 이상, 많게는 20%가량 실적 향상을 보였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80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3% 급증하며 월가 전망치 264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112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859억6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매출의 90% 이상을 광고 수익으로 올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종합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 315억달러에 7억21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 2019년 8억6200만달러 손실을 냈던 테슬라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제조 능력을 가능한 빠르게 향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성장은 우리의 장비 성능, 운영 효율, 공급망의 안정화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35조9939억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갈등 등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네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어난 35조99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도총 236조8070억원으로 반도체 슈퍼 호황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이 35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과 2017년, 2018년 이후 네번째다.

부문별로 반도체 부문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1800억원, 영업이익 3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이 포함되는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2조4200억원, TV·가전은 8200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네이버, 2020년 매출은 5조3041억

네이버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4분기 매출은 1조5126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당기순이익 37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0년 한 해 전체 매출은 5조3041억원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별 매출은 검색 7702억원, 전자상거래 3168억원, 핀테크 2011억원, 콘텐츠 1389억원, 클라우드 8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이용자·중소사업자·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성능·인테리어 개선한 신형 모델S, 모델X 출시

테슬라가 성능과 인테리어를 크게 개선한 신형 모델S와 모델X를 출시했다.

신형 모델S와 모델X 모두 외관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배터리와 모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과 성능, 각종 첨단 기능, 그리고 대시보드, 운전대 등 내부 인테리어는 전면 개선했다.

가장 큰 변화는 내부 인테리어다. 특히 운전대가 항공기 형태의 요크 스티어링으로 바뀐 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여기에 대시보드 중앙 부분의 세로 디스플레이는 가로 형태로 놓인 17인치 시네마틱 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뒷좌석 가운데에도 8인치 소형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신형 모델S는 최신 기술로 완전히 재설계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최대주행거리 627km에 제로백 1.99초, 최대속도 320km/h, 10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시판 가격은 퍼포먼스 모델을 기준으로 8만달러부터 시작한다.

프리미엄 SUV 전기차인 모델X도 함께 개량됐다. 인테리어와 편의 기능은 모델S와 동일하다. 시판 가격은 9만달러부터 시작한다. 신형 모델S와 모델X는 미국 시장에서 현재 주문 가능하다. 주문 후 인도는 올 1분기 내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테슬라 모델S 및 모델X [사진: 테슬라]
신형 테슬라 모델S 및 모델X [사진: 테슬라]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지자체 침투 확산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가 지자체에서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곳은 나인투원이다. 2018년 설립된 나인투원은 전기 자전거 ‘일레클’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과 세종, 김포, 부천, 제주 등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세종시에서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200대를 추가 투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인 '카카오 T 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 인천, 전주, 울산 등에서 3000대 규모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사람이 타는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려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수단을 빌려탈 수 있는 공유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특히 전기 자전거는 전동 킥보드와 비교해 안전사고 위험이 적은 편으로 간주돼 지자체와의 협력에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게 강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따릉이 총 대여 건수는 2370만5000건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6만4946명이 이용했으며 2019년과 비교해 24%가 증가했다. 누적 가입자 수는 278만6000명까지 늘었다.

■전 국민 쌀 소비량 30년만에 반토막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7.7㎏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로, 1990년 119.6㎏에서 30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1인당 158.0g으로 1년 전보다 2.5% 줄어 역대 최저였다. 밥 한 공기가 100g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 한 공기 반 정도를 먹는 셈이다.

다만 즉석밥 등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4.6% 늘었고 과자류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도 4.6% 증가했다.

반면 쌀을 제외한 기타 양곡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8.7㎏으로 1년 전보다 6.1% 증가했다. 콩과 고구마, 감자 소비량이 전년보다 늘었다. 잡곡은 전년보다 줄었고 보리와 밀가루는 전년과 비슷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경조사와 각종 행사, 집단급식 등이 줄고 식당 납품 물량이 감소해 쌀 소비량이 줄어든 것도 있다"며 "지난해 쌀값 상승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운트다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첫 발걸음이 시작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전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으로 최우선 예방접종 대상으로 결정했다.

코로나19 국내 첫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단, 백신 선택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전 국민 예방접종에 충분한 총 5600만 명분의 다양한 종류별 백신을 구매 계약했다.

개별 제약사를 통해 계약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부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일단 접종이 시작되면 중부, 호남, 영남 등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확대 시행된다.

■경기도, 내달 1일부터 전 도민에 10만원씩 재난소득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월 1일부터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방역과 경제 등 현재의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명절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 1399만명이며, 외국인 58만명도 포함된다.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청해야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오프라인,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 등 3가지이다. 

온라인으로는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경기지역화폐나 시중 12개 신용카드 중 한 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도민임을 인증하고, 입금받을 카드사를 선택하면 해당 카드사의 모든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현장 수령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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