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게임산업을 통해 MZ세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금융권이 게임산업을 통해 MZ세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금융권 게임에 빠지다…홍보효과 톡톡

금융권이 게임에 빠졌다.
현대카드가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혜택을 특화한 ‘플레이스테이션 현대카드M’을 출시한다. 

이 카드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정기구독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플러스를 처음 결제하면 최대 1만8800원을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결제하면 최대 4900원을 돌려주고, 플레이스테이션이 지정한 가맹점에서 구입한 콘텐츠에 최대 1만5000원 청구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인기 온라인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대회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연장했다. 앞서 2019년 첫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후 한차례 연장한 것이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e스포츠 프로게임단 샌드박스게이밍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하면서 e스포츠 홍보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2000년대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후원한 원조격인 신한은행은 최근 넥슨과 손잡고 금융과 게임을 결합한 신개념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을 보유한 게임회사로, MZ세대를 겨냥한 게임을 출시해왔다. 

이처럼 금융권이 게임과 결합하는 이유는 홍보 효과 때문이다. MZ세대를 겨냥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친숙한 이미지를 마케팅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나아가 게임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다.

■유통 공룡 쿠팡도 라이브커머스 시장 공략

쿠팡은 지난 14일부터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인 '쿠팡 라이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가 직접,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또 기존 TV홈쇼핑과 달리 판매자가 상품을 설명하면 이용자의 반응과 질문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 즉시 상호작용이 가능한 점도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쿠팡은 크리에이터 제도라는 승부수로 차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크리에이터가 판매자를 대신해 이용자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받는다. 

쿠팡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안에서 일종의 '인플루언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판매 성과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이처럼 라이브커머스를 보다 개방적인 형태로 운영하는 건 자사 오픈마켓으로 이용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도 나온다.

빠른 배송 서비스로 입지를 다진 쿠팡이 최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가동하면서 여러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을 펼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를 개방형으로 운영하는 것 역시 다양한 이용자를 끌어 모아 플랫폼을 키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주식·투자 스팸 지난해보다 62% 증가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후후앤컴퍼니가 지난해 4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전화·문자 통계를 24일 발표했다.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65만6000여건이 증가한 671만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

내용별로 분류 했을 때 '주식∙투자' 스팸이 가장 크게 늘었다. 세력주, 작전주 등 실체 없는 투자 정보를 공유하거나 주식 종목 추천 명목으로 이용료를 갈취하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이 유형의 신고 건수는 154만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열풍으로 관련 스팸도 같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신고에서 주식∙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져 최다 신고 유형 2위를 차지했다.

최다 신고 유형 1위는 '대출권유' 스팸이다. 이 유형은 전년 동기 대비 66만여 건이 증가해 총 182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 됐다. 이는 후후 분기별 스팸 통계가 발표된 이래 동일 유형 최다 신고량을 경신한 수치다.

후후앤컴퍼니 측은 주식∙대출 관련 스팸은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터넷 링크를 섣불리 클릭하지 말고,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검색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등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애플, 더 얇고 가벼운 M1 맥북에어…올 하반기 출시 

올 하반기 애플이 디자인을 변경한 새로운 M1 맥북에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M1 맥북에어의 가장 큰 차별점은 디자인 변경이다. 현재 맥북에어 기종보다 더 얇고 가벼운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3인치로 그대로 유지하지만, 더 작아진 크기에 더 얇은 베젤이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맥 사용자가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는 충전 포트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자석식 전원 공급 방식인 맥세이프 포트가 부활할 것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심장인 M1 프로세서도 현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맥북에어가 휴대성을 중시한 보급형 노트북 제품인 만큼 성능보다는 저발열, 저전력 성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개선된 M1 맥북에어가 이르면 올 연말, 늦으면 2022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이다. 가격도 현재 M1 맥북에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바이든 시대 수출유망분야…신재생·전기차·바이오헬스

한국무역협회는 대미 수출 5대 유망분야 보고서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에 대미 수출 유망 분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디지털전환, 홈리빙을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태양광 셀·모듈, 풍력타워 등 관련 품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와 핵심부품인 배터리도 미국 내 충전소 확대, 보조금 지원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수출 유망 분야로 꼽혔다.

바이오·헬스 시장은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는 신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미국의 고령화 흐름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관련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는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5G에 대한 투자를 예고해 통신장비 및 부품 수출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미국 내 핵심 소비층인 20∼40대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가전, 가공식품 등 홈리빙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약 9200만명에 달하는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인터넷 확산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비대면을 선호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홈코노미' 소비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서둔다…간선급행버스망도 구축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을 10개월 이상 단축한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조성을 서두르기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방식의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보상 착수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대비 평균 10개월 이상 단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기 신도시인 성남 판교의 경우 24개월, 위례는 30개월 등이 소요됐으나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은 14개월, 인천 계양은 14개월 등 평균 17개월을 줄이고 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는 본 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시행해 주택공급 시기를 기존 신도시 대비 평균 4년9개월 단축해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 계양·부천 대장 지구의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간선급행버스망을 구축한다. 신호 체계 제어를 통해 지하철처럼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정차하지 않고 달리는 업그레이드된 급행버스 시스템이다.

간선급행버스망 주변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광역급행철도 등과 연계된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25일부터 신청

중소벤처기업부가 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에 15만6000명을 새로 포함시켜 25일 월요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실외 겨울 스포츠와 숙박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가 시행된 시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1만명과 지방자치단체, 교육부가 추가 제출한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5만7000명이다.
집합금지 업종은 1인당 300만원, 영업제한 업종은 200만원을 받게 된다.

2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일반 업종 중 지난해 12월 매출액이 9~11월 평균 매출액보다 적은 6만5000명도 100만원씩 받는다. 

대상자들은 오는 25일 오전 6시부터 전송되는 안내 문자에 따라 버팀목자금 전용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누리집에서 지급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정오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신청하면 다음 날 오전 3시부터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설 연휴 전까지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화 안내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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