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사진: 셔터스톡]
게임스톱 [사진: 셔터스톡]

■게임스톱 사태...국내 공매도 재개 논의 변수

미국 게임 소매점 게임스톱 주식 공매도 사태가 전 세계 금융권을 뒤흔들고 있다. 이번 사태가 단순 공매도 사건에서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의 대결로 비화되면서 국내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한국에서도 공매도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1년 간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다.

그런데 금융위가 공매도 재개 방침을 밝힌 후 주식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불거졌다. 집권 여당 의원들의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 주장에 금융위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론에 민감한 여당은 금지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3~6개월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고 제도를 개선한 후 재개하는 방식으로 타협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게임스탑 사태 이후 공매도에 대한 여론의 비판 의식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앞으로 공매도 금지의 한시적 연장, 재개를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작년 5G 가입자 1200만명 육박...5G 알뜰폰 27%↑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 수는 총 1185만1373명이었다. 원래 목표치였던 1200만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전월대비 91만9010명이 가입하며 월 가입자 수 증가율만 8.4%를 기록했다.

이통사별 5G 가입자 수는▲SK텔레콤 547만6055명 ▲KT 361만7471명( ▲LG유플러스 275만1942명였다. 5G 부문에서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가입자 비율이 5대3대2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5G 알뜰폰 가입자 수는 5905명으로 전월보다 27% 늘어났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는 911만1285명으로 지난달 총 가입자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LG유플러스망 알뜰폰 가입자 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유플러스망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7만7715명으로, 이는 전월보다 15.9% 늘어난 숫자다. KT는 전월대바 1% 늘었고, SK텔레콤은 오히려 전월보다 0.01% 줄어들었다.
한편, 5G 월 트래픽은 30만2278테라바이트로 지난달보다 10.9% 증가했다.

■애플 첫 컴퓨터 '애플 1' 16억원에 경매 등장

1976년 애플이 만든 최초의 컴퓨터 '애플 원'이 온라인 경매에 등장했다. 작동 가능한 온전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역대 가장 비싼 애플 원 컴퓨터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 경매 서비스 이베이에 등장한 애플 I 컴퓨터의 경매 시작가는 150만달러, 약 16억7800만원부터다. 애플 원의 출시 당시 가격은 666달러였다. 현재 물가로 환산했을 때 250만원 상당에 해당한다.
 
경매에 올라온 애플 원 컴퓨터는 스티브 워즈니악이 직접 설계하고 스티브 잡스가 처음 판매한 200대 중 한대에 속한다. 

특히 오리지널 메인보드만이 아닌 출시 당시 목재 케이스와 작동 가능한 상태라는 점이 높은 가격의 이유가 됐다.

지금까지 애플 원 최고가 경매는 2014년 본햄스 경매에서 약 10억원에 낙찰된 사례가 있다. 국내에도 애플 원이 있다. 넥슨이 운영하는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에 1대가 전시되어 있다.

■테슬라, 서비스 처리 범위 확대…부실 AS 개선할까

테슬라가 보증 수리나 소모품 교환 등 기본 정비 서비스 외 차량 사고로 인한 판금, 도색 등 모든 수리 서비스를 자체 서비스 센터에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고 수리 시 별도의 외부 업체를 통해 판금 수리를 받지 않아도 테슬라 서비스 센터에서 원스톱으로 AS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AS 시장도 외부 협력사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 처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북미 지역에 140개소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46개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AS 부문에서 약 76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배디 17% 성장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AS 확대가 서비스 확충 외에도 비즈니스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모터가 결합된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며 대형 성형압착을 이용한 프레임 바디 채용을 늘리고 있다. 때문에 일반적인 자동차 공업사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를 수리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테슬라 전기차 수리는 테슬라만이 혹은 테슬라가 지정한 수리 업체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리 바라 GM CEO가 4일 GM 기술센터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울티움(Ultium)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GM
메리 바라 GM CEO가 GM 기술센터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울티움(Ultium)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GM]

 
■GM, 2035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한국지엠 물량은?

제너럴모터스가 향후 2035년까지 모든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 전기차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말 "2035년까지 디젤 및 가솔린 자동차, 트럭, SUV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할 것이며 이를 대체해 30종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2030년까지 미국 공장 가동에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고, 2035년까지 이를 전세계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GM은 향후 5년간 미래차 연구개발 분야에 30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지엠의 경우, 전기차 생산 경험과 설비를 갖췄음에도 아직까지 배정 물량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지엠 노조 측은 부평2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삼고 트레일블레이저 EV를 생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GM이 밝힌 30종의 신형 전기차 중에서 한국지엠 공장에 생산이 배정된 사례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GM이 전기차로 체제 개편을 추진하는 마당에 한국이 이러한 추세에서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넥슨, 신입 연봉 5000만원…전사원 800만원 일괄 인상

넥슨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과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체계를 대폭 상향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넥슨은 올해부터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 적용한다. 넥슨은 직원의 2021년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사 평균 인상률은 지난해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한 13%로, 연차가 낮을수록 더 높은 인상률을 적용 받게 된다.

우수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2018년 이후 중단된 신입과 경력직 공채도 올 상반기 내 재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에서 공개한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2020년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우수 인재에 대한 전폭적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회사의 성과를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에서도 사랑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주택 중간가격 8억 돌파…경기는 4억 넘어

서울과 경기의 중위 주택 가격이 각각 8억원과 4억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의 중위 가격은 8억759만원, 경기는 4억611만원으로 산정돼 처음으로 각각 8억원, 4억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달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는 6억5000만원을 넘겼고, 평균 매매가 역시 5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전세 매물 부족과 가격 급등에 따라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계속 많아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촉발됐던 전세난은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

 지난달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71.8로 작년 12월 대비 14.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194.0까지 올랐던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1월(192.6) 하락으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낮아졌다.

KB국민은행은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 증가와 상대적으로 높은 매매가 상승으로 전세수급지수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는 입주 물량이 크게 줄고 재계약에 따른 매물 잠김이 지속돼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 해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 연휴에 주식 자금 쓰려면 2월 9일 전에 팔아야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에 주식을 판 자금을 활용하려면 2월 9일 전에는 매도해야 한다.

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 금융 대출과 주식 신용거래금액은 만기가 2월 15일로 자동 연장된다. 2월 15일에 상환하더라도 연체이자는 없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영난에 처한 기업을 지원하려고 12조8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카드결제 대금은 대금 납부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영업일로 납부일이 연기된다. 연체 발생 없이 2월 15일에 고객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거나 고객이 직접 납부할 수 있다.

설 연휴에 어음, 수표, 전자결제수단 만기가 도래하면  현금화에 통상 1영업일이 필요해 2월 15일 이후 현금화가 가능하다. 

부동산 거래, 법인 간 대규모 자금 결제 또는 외화 송금이 필요한 경우, 미리 자금을 확보하거나 인터넷 뱅킹의 이체 한도를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 설 연휴 중에는 영업점을 통한 환전·송금 거래가 어려워 외화 송금 거래 역시 미리 송금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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