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왓챠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이용자를 위해 키즈 프로필을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뽀롱뽀롱 뽀로로'와 '헬로 카봇 9기' 등 인기작을 선보이며 키즈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사진: 왓챠]
토종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왓챠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 '확' 키운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의 물량 공세 속에 국내 스트리밍 업체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카드로 반격을 모색하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해 5월 배우 김응수, 박해진 주연의 ‘꼰대인턴’을 시작으로 2020년 한해 오리지널 콘텐츠 14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주로 드라마 위주로 시작했지만, ‘M토피아’나 ‘어바웃타임’과 같이 예능으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티빙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가세했다. 이달 말 신규 예능 콘텐츠 '여고추리반'을 선보인다. 출연진 5명이 추리반 동아리원이 돼 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상을 밝혀 나가는 사건해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왓챠는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는 왓챠 익스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3월 '이어즈&이어즈'를 시작으로 매달 새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왓챠 역시 아직까진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선보인 사례는 없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총 36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본격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0년후쯤 AI가 직무·인력 절반 대체

20년 후쯤에는 기업의 직무와 인력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AI에 대한 기업체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종업원 수 20인 이상 대기업과 중소기업 500곳씩 총 1천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응답 기업들은 AI가 자사의 직무와 인력을 50% 이상 대체하는데 약 2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기술이 미칠 영향이 가장 큰 분야로는 의료·건강이 31.4%로 가장 많았다. 교통 19.4%, 통신·미디어 15.3% , 물류·유통과 제조 10.4% 순으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하지만 현재 AI 기술·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응답 기업의 3.6%에 불과했다. 약 30곳 중 1곳꼴이다. 도입 기업의 91.7%가 대기업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55.6%)과 제조업(36.1%)이 많았다.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을 보면 직접 개발하기보다 AI를 갖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50.0%)이 주종을 이뤘다.

■이루다 논란 재발 막는다…정부 AI 윤리 제도 개선 추진

최근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이루다’의 AI 윤리 및 개인정보보호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선다. 

AI 이용자와 사업자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AI 윤리규범을 구체화하는 등 정책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방통위 측은 “최근 AI 채팅 로봇의 혐오·차별적 표현, AI 채팅 로봇에 대한 이용자의 성희롱성 발언 등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며 “사업자·이용자·정부 등 모두가 AI 윤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각자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I 서비스에서 이용자 보호를 가장 큰 원칙으로 삼아 이용자 교육과 사업자 컨설팅,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자의 규제 부담 및 AI 서비스의 혁신 저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의 모범 사례를 적극 발굴해 실행 지침의 토대로 삼을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법체계 역시 정비할 계획이다.

■테슬라 SUV 전기차 '모델Y' 국내 발표...1분기 출시

테슬라코리아가 SUV 전기차 '모델Y'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모델Y는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준중형급 SUV 전기차로 테슬라 전기차 중 가장 최신 차량이다. 우수한 성능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단형 전기차인 모델3와 함께 전기차 시장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차량으로 불린다.

지난해 출시 후 미국 시장에서만 7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롱 레인지 버전을 기준으로 511km 수준이다. 전용 고속충전기 슈퍼차저 이용 시 15분 충전으로 27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시기와 시판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올 1분기 중 시판이 가능할 전망이나 구체적인 시기와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모델Y 국내 출시 가격은 올해부터 변경된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가격이 6000만원 미만일 경우 보조금을 전액 지급하고, 6000만원 이상 9000만원 미만 차량은 50%만 지급한다. 

때문에 테슬라 코리아가 모델Y 가격은 전략적으로 6000만원 이하로 책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 모델Y [사진: 테슬라]
테슬라 모델Y [사진: 테슬라]

■18일부터 소상공인 대출 연 2%대 금리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소상공인 2차 대출은 최고 금리가 최대 2%p 낮춰질 예정이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달 최고금리를 연 4.99%에서 연 3.99%로 1%p 인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 등 6개 은행은 추가로 1%포인트 더 낮추기로 했다. 이들 6개 은행에서는 연 2%대 금리가 일괄 적용된다. 

2차 대출은 모든 소상공인이 최대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법인 사업자와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3000만원을 넘게 이용한 소상공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집합제한업종을 위한 특별대출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집합제한업종 중 버팀목 자금 200만원을 지급 받고 사업장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 중인 개인사업자는 추가로 10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중 자가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법인사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인 소상공인은 코로나19 특례보증, 해내리 대출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이용해야 한다.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나온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를 입증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한약학회가 주최한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렉키로나주을 투여해 50대 이상 중증 환자 발생 비율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상 2상 시험대상자는 327명이다.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전체환자대상으는 54%, 50세 이상 중등증환자대상으로는 68%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엄교수는 "투약 후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등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약 시 안정성도 문제 없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 획득 시 즉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바로 공급 가능한 10만명 분 생산은 끝났고 글로벌 공급에 맞춰 최대 200만명분 치료제 생산 계획도 준비 중이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 품목허가 심사 중이다. 빠르면 내달 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정산 모바일 홈택스에서 다 된다

국세청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 '손택스'가 대폭 개선된다.

국세청은 손택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2019년 말 212종에서 1년여 만에 705종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모바일로 신고할 수 있는 국세는 부가세 등 정기신고 세목 3종에서 11종으로 늘었고, 신고 후 수정·경정청구와 기한 후 신고 기능이 추가됐다.

양도·증여·원천·종부 등은 모든 납세자가 모바일에서 신고할 수 있으며, 부가가치·종합소득·증권거래세는 일부 납세자를 제외하고 가능하다.

올해 초부터는 모바일로 근로소득자가 연말정산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이달부터 손택스에서 사업자가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고 소비자에게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손택스에서 제공하는 민원 서비스도 1년간 65종에서 317종으로 늘어 각종 발급과 이의·불복 제기 등 민원 업무 대부분을 모바일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국세청은 올 상반기 중 상속세 신고에 이어 8월에는 법인세 중간예납 서비스도 손택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 연장될 듯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소모임 관련 조치가 핵심 사항인데 바로 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신규 확진자 수 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1, 2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줄지 않는 상황에선 계속 거리두기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다시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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