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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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지멘스 AG그룹에서 에너지 배분과 인텔리전트 빌딩을 담당하는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Siemens Smart Infrastructure)가 SAP 인프라를 AWS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는 2021년 말까지 SAP HANA 기반 전사적 자원 관리(ERP) 및 공급사슬관리(SCM) 시스템 20여 개를 AWS로 이전한다. 

AWS에 따르면 이들 시스템은 빌딩 제품, 전기 제품, 디지털 그리드, 분배 시스템을 비롯한 여러 사업부에 걸쳐 제조, 운영 및 영업과 같은 부문에서 주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이러한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함으로써,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는 하드웨어 교체 주기를 단축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테스트 및 배포하는 민첩성을 향상시키며, SAP S/4HANA 기술을 활용해 회사에 미래 혁신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AWS는 전했다.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의 이번 결정은 지멘스 AG 그룹 전체에서 생산 규모 SA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 최초 사례라고 덧붙였다.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가 SAP를 AWS로 이전하는 것은 사업 현대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 일환이다.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는 분석 및 머신러닝 등 다양한 AWS 기술과 자사 SAP 환경을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전에는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SAP 시스템이 콜로케이션 데이터 센터에서 나머지 비즈니스와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은 것이 불가능했지만 클라우드 SAP 환경이 제공하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워크로드를 위한 메모리 최적화, R5 인스턴스를 포함한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Amazon EC2) 인스턴스와, 고성능 데이터베이스를 위해 구축된 X1 및 X1e 인스턴스,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및 기타 메모리 집약적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가능하다는게 AWS 설명이다.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는 현재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 클라우드 용으로 구축된 마이SQL 및 포스트그레SQL  호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AWS 람다(AWS Lambda, AWS 서버리스 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넵튠(Amazon Neptune, 완전 관리형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을 포함해 다양한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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