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미니 [사진:애플홈페이지]
아이폰12 제품 이미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아이폰12이 나오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G 스마트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세가 5G 중심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에 대한 사전예약도 진행된다

최근 5G 가입자 수는 900만을 돌파해 곧 1000만명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5G 프리미엄폰을 내놨고 지난달 말 5G를 지원하는 애플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가 출시되면서 5G 가입자수 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간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을 견제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응 전략도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20, 하반기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올해 신형 프리미엄 폰을 연달아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다시 1위에 복귀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내년 1월 조기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2~3월에 갤럭시S 시리즈를, 하반기 8~9월에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갤럭시S21 조기 등판은 아이폰12로 쏠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 Q52 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 Q52 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는 상반기 중저가폰 LG벨벳 등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사업에서 적자폭을 줄였고 하반기에는 듀얼 디스플레이 기반 프리미엄폰 LG 윙을 내놨다. 지난 10월에는 보급형 스마트폰 Q52도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윙과 LG Q52폰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은 좋은편”이라며 “한동안 보급형 제품을 강화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아이폰12가 나오면서 내년 상반기쯤에는 국내도 5G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만큼 연말부터 5G 보급형 라인업을 늘려 지분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LG 윙의 뒤를 잇는 프리미엄 폰으로, 화면을 말아서 올리는 롤러블 폰을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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