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이 컨테이너 가상화 관리 플랫폼인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서버리스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인 케이네이티브(Knative)에 대한 통제권을 내려 놓고 보다 중립적인 구조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말 케이네이티브 프로젝트를 관리 감독할 조정 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위원회에는 5명의 멤버가 참여하며 한 회사가 2개 이상의 자리를 가질 수 없다. 위원회에는 공급 기업이 아니라 개인들이 참여하며, 올해말 이와 관련해 선거가 열릴 예정이다.
케이네이티브는 기업들이 컨테이너 기반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갖는 배포 유연성을 사용하면서 기업들이 서버리스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 혜액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버리스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컴퓨팅 자원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수작업으로 설정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버 하드웨어 추가에 들어가는 작업 자체를 자동화시킨 개념이다.
지난 몇년간 IBM, VM웨어, 리프트 같은 회사들은 구글이 케이네이티브나 이스티오 같은 오픈소프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권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과 같은 단체에 넘길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구글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태도를 바꿨다. IT전문 미디어 '프로토콜'에 따르면 구글은 오랫동안 오픈소스에 친화적인 대표적인 거대 기업으로 여겨져왔지만 쿠버네티스 공개 이후 구글의 오픈소스 전략은 약해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식의 변화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토마스 쿠리안 CEO 아래 시작됐다. 현재 GCP 안에선 기반을 늘리기 위해 쿠버네티스에 대한 통제를 포기한 것은 전략적인 실수였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케이네이티브에 대한 통제권 포기는 구글 오픈소스 전략에 대한 일부 비판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토콜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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