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71이 채택한 쿼드(4) 카메라 시스템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 A71이 채택한 쿼드(4) 카메라 시스템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은 어디까지 진보할까? 최근 광각과 초광각 망원 렌즈 등 3~4개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렌즈 개수를 5개 늘린 신제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삼모바일 등 모바일 전문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급 모델인 갤럭시 A71(국내 출시명 갤럭시 A퀀텀) 후속 버전으로 렌즈 5개짜리 펜타 카메라를 갖춘 갤럭시 A72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 중 펜타 카메라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A72 전면에는 셀카용으로 3200만화소 광각 카메라가, 후면에는 6400만화소 메인 광각 렌즈, 1200만화소 초광각 렌즈, 800만화소 3배 광학줌 망원 렌즈, 500만화소 접사 렌즈, 500만화소 심도 렌즈 총 5개로 구성된다. 기존 갤럭시 A71에 화소수를 늘리고 3배 광학줌 망원 렌즈를 추가한 구성이다. 갤럭시 A72 예상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출하한 스마트폰에는 평균 3.5개 이상의 렌즈가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 렌즈 3~4개, 전면 카메라 1개를 갖춘 쿼드 카메라가 표준 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

세계 최초 펜타 카메라 스마트폰 노키아 9 퓨어뷰 [사진: 노키아]
세계 최초 펜타 카메라 스마트폰 노키아 9 퓨어뷰 [사진: 노키아]

세계 최초로 렌즈 5개를 갖춘 펜타 카메라 스마트폰은 지난해 출시한 노키아 9 퓨어뷰로 알려졌다. 이후 카메라 렌즈 갯수 늘리기는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중급 카메라 성능 향상에 나선 삼성전자도 동참하는 모양새다. 삼성이 2019년 12월에 출원한 '디지털 사진용 다중 카메라 작동 장치 및 방법'이라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특허에는 렌즈 6개를 이용한 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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