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인텔이 더 얇고 가벼운 고성능 노트북을 위한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라는 개발 명칭으로 불리던 제품이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소재와 구조를 개선한 10나노 공정 슈퍼핀(SuperFin) 환경에서 생산된다. 여기에 새로운 CPU 아키텍처인 윌로우코브(Willow Cove) 기반으로 처리 속도를 높였다.
인텔은 특히 아이리스 Xe 그래픽 코어를 탑재해 3D 게임과 동영상 편집 등 그래픽 기능을 크게 향상했다고 밝혔다. AI 동영상 처리 능력도 한층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인텔의 세대당 연산 성능 차이가 10% 내외인데 반해 이번에는 20% 이상 성능 개선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내장 그래픽 성능은 이전 세대인 아이스레이크 대비 1.5~2배 향상됐으며, AI 처리 성능은 4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인텔은 밝혔다.
이밖에도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강화된 하드웨어 보안과 함께 썬더볼트4 인터페이스 통합, 4세대 PCIe 인터페이스 및 와이파이6 지원, 7W 저전력에서 28W 고성능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확장 가능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과 함께 그래픽 코어와 배터리 관리 기능을 통합한 노트북 설계용 플랫폼인 인텔 에보(Evo) 플랫폼을 소개했다. 올해 인텔 에보 플랫폼을 적용한 노트북 20여 종이 출시될 전망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PC 사용 영역과 역할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하반기 PC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인텔이 타이거레이크 개발을 위해 18개월간 제품 최적화와 파트너사 협업을 공고히 했다"면서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실제 사용 환경에서 최소 30%에서 100% 이상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되는 노트북 제품은 슬림형, 태블릿과 결합된 투인원형, 크롬북용 저전력형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4분기부터 삼성, LG, 레노버 등 제조사를 통해 본격적인 노트북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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