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TV
구글 안드로이드 TV 사브리나 [사진: xda-developers]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구글이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전용 기기인 크롬캐스트 후속 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개발자 전문 매체인 XDA디벨로퍼스는 자체 파악한 사브리나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코드명 사브리나(Sabrina)로 불리는 이 기기는 단순히 영상 스트리밍 기능만 담당하던 크롬캐스트와 달리 사브리나는 안드로이드 OS를 내장하고 있다.

TV의 HDMI 포트에 장착하면 일반 TV가 다재다능한 안드로이드 TV로 변신한다. 전용 리모콘도 제공해 유튜브나 HBO, 넷플릭스 등 OTT 감상, 인터넷 접속, 안드로이드 앱 설치는 물론 스마트홈 기능까지 지원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TV
구글 안드로이드 TV 사브리나 [사진: xda-developers]

XDA디벨로퍼스는 사브리나가 크롬캐스트 울트라2 혹은 크롬캐스트4라는 명칭보다 스마트홈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구글 네스트 브랜드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당초 안드로이드 11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안드로이드 11 개발이 연기됨에 따라 스브리나 발표도 함께 연기됐다.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은 4K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크롬캐스트 울트라의 시판가 69달러보다 높은 8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되면 안드로이드 TV 제품인 샤오미 미와 엔비디아 쉴드TV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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