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2019년 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이상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고, 이중 90%가 유튜브를 시청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동추천서비스 이용 역시 전년(2018년) 대비 증가했다. 또 대다수 이용자는 프라이버시 노출을 우려하면서도 편익을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사용 경험과 태도 등을 조사한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2차 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3%가 OTT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현재 이용 중인 서비스는 유튜브(91%), 네이버TV(37.8%), 카카오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TV(11.5%) 등 순으로 많았다.
OTT 이용 빈도는 매일(26%)과 주 3~4일(26%), 주 5~6(20.4%)이라는 답이 많았고, 이용 시간은 주중 평균 56분, 주말 평균 64분으로 조사됐다. OTT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사용하기 편리하다’, ‘동영상 추천이 훌륭하다’는 답이 많았고, 부정적인 평가로는 ‘이용료가 부담된다’,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통신요금이 부담된다’ 등이 나왔다.
뉴스와 동영상, 영화, 음악 등 콘텐츠별 자동추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반적으로 늘었고 영화 및 동영상, 뉴스에서 추천 서비스 이용 경험 증가 폭이 컸다.
지능정보 서비스의 5년 내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원격진료(69.1%)와 위험한 일을 대신 하는 로봇(64.8%)의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사용자들은 예상했다.
반면 아기 돌봄 로봇(43.6%), 교육 로봇(45.9%), 노인 돌봄 로봇(50.7%) 등 지능정보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5년 전과 비교해서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52.4%로 전년보다 소폭(5.9%포인트) 낮아졌다.
응답자들은 개인정보 관리 측면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금융기관(64.4%), 정부 및 공공기관(63.9%)을 많이 꼽았고, 온라인쇼핑몰(53.4%)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온라인상 이용 흔적이 남는 것이 두려워 이용을 자제한 서비스로는 ‘음성인식 시스템에 목소리를 남기는 것’(43.4%), ‘SNS에 글과 댓글을 남기는 것을 자제했다’(43.2%) 등을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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