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가 음원 유통 플랫폼을 출시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가 음원 유통 플랫폼을 출시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지난해 12월 자회사 더블유피어(Wpeer)를 설립, 음악 유통 플랫폼 '왓챠뮤직퍼블리싱'을 선보였다. 

회사는 이 플랫폼과 관련해 "모두의 취향을 위한 음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시작하려는 음원 유통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왓챠 관계자는 "음원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최대한 줄여 인디 뮤지션이나 독립 창작자 등 아티스트들이 수익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본격적인 서비스는 하반기부터 가동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음원 유통을 원하는 아티스트가 유통을 신청하면 왓챠는 콘텐츠 참여, 프로모션 등 파트너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음반, 영상 콘텐츠 등 제작 투자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도 기획 중이다. 수수료도 첫 1년에는 0%, 이후에는 10% 정도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왓챠가 그간 이용자 개인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음악 사업도 이에 맞춰 전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에는 자체적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왓차 관계자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유통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스트리밍 서비스 내용도 세부적인 윤곽을 잡아가는 단계로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협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왓챠가 현재 확보한 파트너사는 멜론, 지니, 플로, 스포티파이, 틱톡, 인스타그램 등 1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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