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프로그램 /사진=MS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프로그램 /사진=MS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Outlook)을 클라우드 기반의 본격적인 통합 웹메일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MS는 최근 구매형 소프트웨어 패키지였던 오피스 365 브랜드를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 패키지인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변경하면서 이메일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일정 관리와 업무 공유, 메시징 커뮤니케이션 및 전반적인 업무 환경 설계에 이르기까지 각종 업무 영역을 통합하고 관리하는데 이메일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웃룩닷컴 사이트 내에서 이메일 송수신 정도의 단순 기능만 제공하는 아웃룩 웹메일을 구글 G메일에 견줄 수 있는 고급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그간 부족했던 자동 교정 및 문장 추천 기능, 예약 발송 기능, 발송 후 취소 기능 등 실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기능 개발도 포함된다.

자동 교정 및 문장 추천 기능은 자주 쓰거나 일반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문장, 문맥에 맞는 단어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애플의 iOS, 안드로이드 OS, 구글 G메일 서비스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지만, 아웃룩에서는 제공하지 못했던 기능이다. 개선된 기능은 이달 말부터 차례로 반영될 예정이다.

오피스 365 패키지에 포함된 아웃룩은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포함한 주소록, 일정 관리 등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클라우드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은 구식 소프트웨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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