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에 쓰이는 iOS 기본 메일 앱이 수년간 발견돼지 않은 치명적 보안 취약점에 노출됐다는 소식을 온라인 IT 매체 더 버지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안 취약점 문제를 처음 제기한 곳은 사이버 보안업체 제크옵스(ZecOps)다. 특정 형식의 e메일을 받으면 메일 앱에 오류가 발생하는 보안 취약점을 통해 해커가 침투해 원격으로 메일이나 메시지 등 데이터를 유출할 수 있다고 제크옵스는 설명했다.
해당 보안 취약점은 지난 2012년 출시된 iOS6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제크옵스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임원과 포천 500대 기업 소속 직원을 포함해 최소한 6건 이상의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크옵스는 해당 보안 취약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나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제크옵스는 애플이 최신 iOS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보안 취약점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서는 iOS 메일 앱 대신 아웃룩이나 구글 지메일 앱 사용을 권장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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