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 365에 전체 메일 답신 기능을 개선했다. 실수 혹은 고의로 전체 메일에 반복된 답신을 보내 사내 네트워크를 마비시키지 않도록 사전 예방 및 관리 기능을 추가한 것.
10일(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MS는 오피스 365의 아웃룩 메일 프로그램에서 전체 메일에 일괄 답신(Reply-all)을 하는 기능에 몇가지 옵션을 추가했다.
전체 메일 회신자가 5000명 이상일 때 1시간 동안 최대 10개 이상의 회신을 할 수 없도록 조치한 것이다. 10개 이상의 회신이 반복될 경우 메일을 차단하고 이메일 송수신을 담당하는 MS 익스체인지 서버 관리자에게 즉시 이를 통보한다.
MS는 지난 2019년 1월과 올해 3월, 총 2건의 잘못된 전체 메일 회신으로 인한 네트워크 마비 사건을 경험했다. 5만2000명의 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전체 메일 회신을 몇 번씩 반복하면서 수 시간 동안 익스체인지 서버가 다운된 사례가 있었다.
MS 익스체인지 개발팀은 "재택근무 증가 등 요인으로 최근 메일 사용량이 급격히 늘면서 각종 사고 발생 빈도가 늘었다"면서 "고의든 실수든 전체 메일 회신으로 인한 서버 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능 보완 조치를 서둘러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 개선은 이번 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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