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기술 지원 종료…'보안 위협' 어떻게 대처해야?
윈도7, 기술 지원 종료…'보안 위협' 어떻게 대처해야?
  • 양대규 기자
  • 승인 2020.01.1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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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컴퓨터 5대 중 1대 윈도7 사용 중
MS "윈도7 사용 가능하지만 위험해"
지난해 10월까지 과기부 등 PC 62.4%가 윈도7 사용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실천 수칙 준수…사고 발생시 118센터 신고"
(이미지=양대규 기자)
(이미지=양대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용 운영체제(OS) 윈도7의 기술 지원이 14일 종료된다. 아직도 국내 컴퓨터 5대 중 1대는 윈도7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안업계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MS는 한국 시간 15일 새벽 윈도7에 대한 마지막 보안 패치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더 이상 MS의 보안 지원은 없다.

MS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1월 14일 이후 윈도7을 실행하는 PC에서는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MS는 "사용자와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윈도10과 같은 최신 운영 체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S는 "윈도7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MS 고객 서비스가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다. 윈도7을 위한 관련 서비스도 시간이 지나면 중단된다"며 "예를 들어 인터넷 백개먼 및 인터넷 체커 같은 특정 게임과 윈도 미디어 센터용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는 2020년 1월에 중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S는 윈도7이 지원 종료 후에도 여전히 작동하지만 보안 위협과 바이러스에 더 취약해진다고 경고했다. PC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MS에서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까지 과기부·산하기관 PC 62.4%가 윈도7

MS가 지난해 초부터 이런 경고와 대비책들을 전달했지만 한국은 아직도 윈도7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기관들이 윈도7을 업그레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인정보나 국가 기밀 등의 주요정보의 노출 위험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산하 공공기관 PC 9만1000여 대 가운데 62.4%가 윈도7을 사용하고 있다.

MS가 수시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했지만, 공공기관은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이 아니던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또한 정부 부처들은 업무용 프로그램 호환 문제 때문에 쉽게 업그레이드를 하기 어렵다.

지난 2017년 윈도XP 기술지원이 종료와 함께 윈도XP가 설치된 컴퓨터를 겨냥한 랜섬웨어가 유행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미국과 영국 등 외국 정부 부처들이 랜섬웨어에 감염되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윈도7 기술지원 종료 대응법(사진=KISA)
윈도7 기술지원 종료 대응법(사진=KISA)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실천 수칙 준수…사고 발생시 118센터 신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최근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등의 위협을 막기 위한 대처 요령을 발표했다.

지원 종료 하루 전인 13일 과기정통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 '윈도7'에 대한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윈도7 사용자는 보안패치를 실시하거나 가능한 한 OS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4일부로 윈도7 기술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마지막 정기 보안패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서는 정품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공유 폴더 사용을 최소화하며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심스러운 메시지는 바로 삭제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한다"며 "타인이 유추하기 어려운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신뢰할 수 없는 웹사이트는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과 파일은 열지 않는 등 정보보호실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구름OS, 하모니카 OS 등 국산 개방형 OS교체 정보와 사이버침해 사고 발생 시 118센터로 신고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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