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왼쪽)과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KISA)과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중소상공인의 개인정보 보호역량 강화 및 개인정보 보호 실천문화 조성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최근 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수준과 보호조치 기준 등 관련 법제도는 강화되고 있지만 교육 기회 부족 등 문제로 개인정보침해 및 오남용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개인정보 보호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개인정보 보호 분야 콘텐츠 및 전문인력 활용 지원, 개인정보 보호 실천문화 조성을 위한 정보공유 및 상호협력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KISA는 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 보호 교육 콘텐츠와 전문인력을,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의 사업자 지원 네트워크 등 전문성을 살려 개인정보 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중심으로 네이버 쇼핑, 스마트스토어 등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 파트너스케어는 중소상공인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 홍보·기획 마케팅, 온라인 창업·경영 교육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현재 서울(역삼·종로·홍대·상수), 부산, 광주 등 총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에 교육 기회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 두 기관은 오는 6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KISA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구축한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포털에서 제공하던 교육 콘텐츠를 ‘네이버 프라이버시 TV’ 채널을 통해서도 제공해 더 많은 이용자가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이번 협약 외에도 중소상공인은 전국 8개 권역에 있는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통해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현장방문 컨설팅, 정보보호 전문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개인정보 처리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 사업자와 더욱 밀착해 개인정보 보호 관리 역량강화, 인식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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