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5세대 이동통신(5G)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K팝 공연을 즐기고 전시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회의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석한 '실감형 광화문 프로젝트 간담회'를 열고 "광화문 지역을 5G 기반의 실감 콘텐츠 문화체험 공간으로 집적화하겠다"고 밝혔다.

광화문 프로젝트는 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 콘텐츠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 예산에 400억원이 반영됐다.

우선 200억원을 들여 광화문 인근에 전시·체험공간을 조성하고 K팝 공연체험, VR·AR 게임, 실감 엘리베이터, VR스마트 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도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5G 환경 아래서 실감 콘텐츠는 소비자가 가장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핵심 서비스"라며 "대규모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 일대는 박물관과 문화유적, 관광 자원이 집약된 한국 문화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에 애로가 있겠지만, 위기 극복 후 문화 수요를 채울 새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니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재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계자를 비롯해 이대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김상일 서울예술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19 차세대 미디어대전에서 참가자들이 K팝 가상현실(VR)존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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