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제21대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오후 7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투표율은 65.6%로 집계됐다. 현재 계속 집계 중으로 66%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58%)보다 7.6%p 높은 수치다. 역대 최고 총선 투표율을 기록했던 17대 총선(60.6%)보다도 5.0%p 높다. 지역별로는 울산(68.6%), 세종(68.5%), 전남·경남(67.8%), 전북(67%) 순이다. 가장 낮은 투표율은 충남(62.4%), 인천(62.7%)이 기록했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 견인에는 사전투표가 기여한 바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6.69%로, 역대 최고치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진다. 더불어민주당은 137~157개의 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은 91~111개의 지역구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비례대표 의석은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16~2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42만여 명이 대상이다.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이 도입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7.4%p다.

방송사별 출구조사 결과는 MBC 민주·시민 153∼170석…통합·한국 116∼133석, KBS 민주·시민 155∼178석…통합·한국 107∼130석, SBS 민주·시민 154∼177석…통합·한국 107∼131석이다. JTBC는 민주·시민 143~175석...통합·한국 101~134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이 129~158석을, 통합당이 87~117석을 확보할 것으로 조사됐다. 민생당과 정의당은 각각 0~1석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출구조사에는 사전 투표와 오후 6시 이후 투표하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이 포함되지 않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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