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전날 7100달러에서 제자리 걸음하던 비트코인이 7300달러를 넘겼다. 주요 알트코인도 전날 보였던 약보합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반감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SV가 17%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9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전날 대비 2.39% 상승한 7330달러(약 891만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7일(미국 동부 시각) 소폭 하락했던 증시도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9.71포인트(3.44%) 올라간 23433.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57포인트(3.41%) 오른 2749.98에, 나스닥은 203.64포인트(2.58%) 상승한 8090.90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띠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전날과 비교해 4% 오른 172달러(약 21만원), 리플(XRP)은 4.6% 상승한 0.2달러(약 240원)를 기록하고 있다. 

반감기를 하루 앞둔 비트코인SV(BSV)는 전날 대비 17.4% 오른 217달러(약 26만원)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SV 반감기는 한국 시간으로 10일부터 적용되는데 63만번째 블록에서 이뤄지며 블록당 채굴보상이 기존 12.5에서 6.25로 줄어든다.

비트코인SV와 함께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비트코인캐시(BCH)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자정부터 반감기에 접어들었다. 비트코인캐시의 반감기 역시 63만번째 블록에서 이뤄졌으며 채굴 보상 역시 기존 12.5에서 6.25로 줄었다. 

비트코인캐시는 전날과 비교해 6.3% 오른 267달러(약 3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4% 오른 46달러(약 5만5600원), 이오스(EOS)는 4.65% 오른 2.7달러(약 3200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 오른 883만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약 2% 오른 20만7600원, 리플은 1.5% 가량 상승한 242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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