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탄생한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가 각각 8일과 10일부터 반감기에 돌입했지만 가격 상승 등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상승세를 띠던 대장주 비트코인도 이날은 7200달러 부근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10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대비 0.77% 떨어진 7270달러(약 880만원) 선에서 형성됐다.

전날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장을 보였으나 이날은 다시 소폭 하락하며 횡보세를 띠고 있다. 

특히 채굴 보상이 기존 12.5에서 6.25로 주는 반감기를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SV는 하루만에 17%가 오르며 가격이 급등했었다. 하지만 이날은 가격이 다시 소폭 하락하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SV보다 먼저 반감기를 맞은 비트코인캐시 역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SV는 전날 대비 1.7% 떨어진 213달러(약 25만원), 비트코인캐시(BCH)는 약 3.7% 하락한 257달러(약 31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1.14% 떨어진 170달러(약 20만원), 리플(XRP)은 1% 가량 하락한 0,19달러(약 23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0.04%로 소폭 하락한 46달러(약 5만원), 이오스(EOS)는 0.37% 떨어진 2.7달러(약 3200원)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미국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80포인트(1.22%) 오른 23719.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84포인트(1.45%) 상승한 2789.82에, 나스닥은 62.67포인트(0.77%) 오른 8153.58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07% 떨어진 881만1000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0.05% 떨어진 20만5800원, 리플은 0.29% 하락한 24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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