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전날 67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이 7000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주요 알트코인도 두자리 수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7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전날 대비 6.57% 상승한 7240달러(약 886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6일(미국 동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46포인트(7.73%) 상승한 22697.9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이후로 9거래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에, 나스닥 지수는 540.16포인트(7.33%) 상승한 7913.24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일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단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본격화하고 있어 증시 반등을 예단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15% 가량 상승한 165달러(약 20만2000원), 리플(XRP)은 약 8% 오른 0.19달러(약 230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과 비교해 9% 상승한 253달러(약 31만원), 비트코인SV(BSV)도 9.3% 가량 오른 191달러(약 23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약 8.6% 오른 44달러(약 5만원), 이오스(EOS)는 15% 가량 상승한 2.7달러(약 3300원) 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띠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2.4% 오른 870만4000원 선에서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전날과 비교해 9.1% 가량 오른 20만3500원, 리플도 약 4.5% 상승한 235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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