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이 간편결제 서비스 'KB페이'를 내놓는다. 간편결제 플랫폼을 선뵈는 건 국내 금융사로는 첫 사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의 계열사인 KB국민카드가 그룹 내 모든 계열사를 아우르는 간편결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국민카드를 앞세워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각 업권의 디지털 결제를 연동시키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KB국민카드는 전날 입찰 제안공고를 내고 시스템통합(SI) 사업자 등의 협력사 선정을 개시했다.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비공개 설명회도 개최됐다. 이 설명회에는 LGCNS와 삼성SDS, SKC&C 등 대형 SI 기업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 형태는 클라우드 기반의 IT 아키텍처다. KB페이는 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QR,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여타 결제 수단을 모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KB국민카드는 자체 토큰을 상용화해 국내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결제와 금융거래 정보를 암호화하는 '토큰화' 개발 사업자 선정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NHN페이코, 구글플레이-유튜브에 간편결제 확대 적용
- '증권업 꿈나무' 카카오페이-토스 '희비'... 카카오페이만 22일 증선위 상정
- 이승건 토스 대표 '쓰리트랙' 행보... 성패는 '시너지'에 달렸다
- 카드사 '쥐띠 CEO' 전성시대 이어갈까...임영진ㆍ정태영 연임 속 원기찬 거취 주목
- [2019 결산/핀테크] '미운 오리'에서 '황금 거위'로...핀테크 시대 개막
- 한국간편결제진흥원·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
- 농협금융, 지난해 순익 1조7796억… 역대 최대
- KB국민카드, 직통령 '펭수' 담은 체크카드 출시
- KB금융, 스타트업 육성 9개사 선정... 총 85개사 지원
- KB금융, 복합점포망 80개로 확대
- KB국민카드 'KB페이' 출시...다양한 결제수단을 하나로
- LG CNS, 골라쓰는 AI 서비스 출시...10개 분야용 먼저 제공
- LG CNS-삼정KPMG, 스마트팩토리 보안 사업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