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꿈나무' 카카오페이-토스 '희비'... 카카오페이만 22일 증선위 상정
'증권업 꿈나무' 카카오페이-토스 '희비'... 카카오페이만 22일 증선위 상정
  • 신민경 기자
  • 승인 2020.01.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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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안만 상정
토스증권 설립안은 또 상정 안돼...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대주주의 공정거래 위반 문제가 해소된 데 이어,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안 심사에 착수했다. 반면 토스의 토스증권 설립안은 증선위 상정 목록에서 빠져 두 회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2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 안건을 심사한다. 

이번 안건 상정은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지 10개월 만이다. 앞서 2018년 10월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에 대한 인수 계약을 맺고 이듬해 4월 적격성 심사 신청서를 냈지만 최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아 9월 심사가 중단됐었다. 하지만 김 의장이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금융위는 지난달 심사 재개를 결정했다.

인수안이 증선위 심사에서 통과되면 남은 관문은 다음달 5일 열릴 금융위 정례회의다. 이곳 심사 결과가 금융당국의 최종 결론이 된다. 금융위 정례회의가 2주마다 열리는 만큼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진출은 이르면 다음달 본격화할 전망이다.

바로투자증권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카카오는 핵심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과의 시너지를 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화재와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선뵈려고 하기 때문에 증권업까지 통과되면 카카오는 보험과 증권을 모두 품게 된다"며 "기존 은행과 간편결제 사업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향후 고도화된 맞춤형 금융상품을 내놓을 듯하다"고 말했다.

반면 카카오페이와 같이 수개월간 보류 상태였던 '토스준비법인 예비인가 안건'은 이날도 상정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5월 30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업 예비인가 신청서를 냈지만 8개월째 답보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토스준비법인 인가안을 오늘 증선위에 상정 목록에 올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어디까지 심사가 이뤄졌는지와 다음 정례회의 때 올릴지 등과 관련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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