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 ICT-문화융합센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역량 강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미디어&데모데이’를 열었다.

ICT문화융합센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센터로, 첨단 ICT 기술이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가 제작/개발돼 상용화와 사업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유튜버 채널 ‘스타트업 Voyage’를 운영하고 있는 태용과 스타트업미디어 플래텀 조상래 대표, 더벤처스 송강일 심사역이 참가해 스타트업 관련 국내외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거치대를 만드는 아이에스엠밴드. 단순하고 실용성 있는 거치대로 올해 수출 20만 달러를 포함해 약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거치대를 만드는 아이에스엠밴드. 단순하고 실용성 있는 거치대로 올해 수출 20만 달러를 포함해 약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입주기업 중 ㈜루이테크놀러지, ㈜엠셀 등 5개 기업이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했으며, 투자사에서도 IR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IR을 바탕으로 전망이 있는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투자의향서 체결과 함께 향후 투자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품 완성을 마쳤거나 완성 단계에 있는 7개사에서는 전시 부스에서 그동안의 성과물을 보여주며 판로개척과 투자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권승훈 센터장 일문일답>

권승훈 센터장
권승훈 센터장

 

ICT문화융합센터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ICT문화융합센터는 스타트업 집중 지원을 위해 창업지원과 제작시설 제공, 인재양성, 교류협력, 콘텐츠제작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총 40개실의 입주공간과 함께 회의실, 오픈스튜디오, 교육실, 강연장, 전시장, 영상편집실, 체력단련장 등의 공용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최고의 지원센터라고 자부한다. 현재 27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어떤 기업을 지원하며, 성공사례가 있다면?

ICT와 예술, 관광, 스포츠 등의 융합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창업 5년 이내의 유망 스타트업이 입주 대상이며, 입주 기업에게는 마케팅과 투자유치, 교육, 전문가 멘토링, 법률자문을 지원한다. 심사를 거쳐 최대 3년 동안 지원한다. 그동안 2개 기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대외 수상 기업도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거치대를 만들고 있는 아이에스엠밴드는 올해 수출 20만 달러를 포함, 약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은 어떻게 해소하나?

사업, 생활, 여가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최고의 스튜디오 장비를 갖추는 등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중교통도 강화하면서 버스 노선도 2배 가량 확장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입주 기업 모집 때마다 기대 이상의 기업들이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마지막 입주 때는 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운영기관이 다른 것에 따른 중복투자 문제는?

각 운영 기관의 특성이 달라 크게 중복되는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운영 기관마다 특성이 달라 각각의 강점을 살리고 있으며, 서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업이 가능한 분야에서는 협력하는 등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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