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19년 3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49억 달러(약 17조7600억 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작년 동기인 158억 달러(약 18조 8300억 원)에 비하면 6% 떨어졌다.

SEMI는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전세계 80개 이상의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액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SEMI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가장 많은 장비 매출액을 보인 국가는 대만이다.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3분기 대만의 장비 매출액은 39억 달러(약 4조 6578억 원)로 전분기 32억 1000만 달러(약 3조 8311억 원) 대비 21% 성장했다. 전년 대비로는 34% 늘었다.

전분기 1위를 기록했던 중국은 한 계단 떨어졌다. 3분기 중국의 장비 매출액은 34억 4000만 달러(약 4조 1066억 원)으로, 전분기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112억 원 원)보다 2% 성장했다.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한국은 4위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의 급격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한계단 내려갔다. 한국의 장비 매출액은 22억 달러(약 2조 6263억 원)로, 전분기 25조 8000달러(약 3조 800억 원)보다 15% 감소했다. 상위 5개 지역 중 전분기 보다 유일하게 감소했다. 또한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36% 줄었다.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액을 포함하고 있는 반도체장비시장전망(EMDS)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정보를 종합하여 제공하는 자료로 ▲매월 반도체 장비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보고서 ▲7개 지역과 24 시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매출액 관련 세계반도체장비시장통계(WWSEMS)보고서 ▲SEMI 반도체장비 시장전망보고서 등으로 구성됐다.

2019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자료=SEMI)
2019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자료=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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