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은 ASML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타임즈는 25일 인포메이션 네트워크의 조사를 인용하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인포메이션 네트워크의 로버트 카스텔라노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년간 웨이퍼 프런트엔드(WFE)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고 있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2019년 선두권을 잃을 상황"이라며, "ASML은 값비싼 EUV 노광 장비에 대한 선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9.2%에서 올해 19.4%로 소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2015년 23.0%보다는 크게 떨어졌다. 또한 지난해 18.0%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ASML은 올해 21.6%로 뛰어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카스텔라노는 "2020년 전체 WFE 시장에서 5%의 완만한 회복세와 반도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 계획 등을 바탕으로 ASML은 2020년 시장점유율을 22.8%로 끌어올리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19.3%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V 노광장비(사진=ASML)
EUV 노광장비(사진=AS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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