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사이버 공격 방식인 랜섬웨어에 대국민 인식이 현저하게 낮은 것을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대국민 보안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IT기기 사용자 중 랜섬웨러를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르겠다거나 전혀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무려 전체의 43.5%로, 절반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7년 이스트시큐리티가 진행한 동일한 설문문항의 결과와 비교했을 때, 랜섬웨어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에는 워너크라이(WannaCry) 등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 사태로 랜섬웨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화되어, 당시 ‘랜섬웨어를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0.8%에 불과했다.
또 회사원의 90.7%는 이메일 확인과 업무지시 등 알림, 오피스 문서 작성 등 회사 업무를 위해 개인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보안관리 방법을 묻는 문항에서 ‘별도 관리 안 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약 14%에 달했다. 이에 각 기업과 기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 기기 보안관리 방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이스트시큐리는 전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에서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중요자료 백업 등 지속적인 보안 관리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일반 회사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 IT 기기의 보안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 문항은 ▲개인 IT 기기의 보유 및 사용 현황 ▲보안관리 방법 ▲랜섬웨어 인식을 묻는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총 16,873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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