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인도 정부가 전기 스쿠터 확산을 위한 정책을 시작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당국은 바자오토(Bajaj Auto), 히어로모토(Hero MotoCorp) 등 스쿠터 제조 기업에 전기 스쿠터 전환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며 로이터는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기업과의 협의에서 전기 스쿠터 전환 계획이 인도의 환경 오염을 줄이는 한편, 연료 수입량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도는 2025년부터 150cc 이상의 엔진을 부착한 스쿠터와 오토바이는 전기로 작동해야 하며, 2026년까지 우버와 같은 승차 서비스 차량은 40% 이상 전기 차량으로 채우는 것을 전기 자동차 및 스쿠터 전환 목표로 정했다.

(사진=히어로모토)
인도 정부는 스쿠터 제조업체에 전기 스쿠터 확산을 위한 전환 계획을 요청했다. (사진=히어로모토)

그러나 스쿠터 제조업계는 인도 당국의 제안에 반대했다. 제조업체는 당국과의 협의에서 시장 붕괴와 실직자가 증가할 것이라 경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인도의 전기 전환 정책은 인구 증가에 따른 대안이기도 하다. 유엔에 따르면, 2027년이면 인도가 중국 인구를 추월한다. 현재 2019년 6월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 3400만 명, 인도는 13억 8600만 명이다. 

키워드

#전기 스쿠터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