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LG전자가 12일(현지 시각) 북미시장에 LG G8 ThinQ를 출시했다. LG전자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주요 이동통신사는 물론 전자 제품 유통채널을 통해 언락폰으로 함께 출시된다고 14일 밝혔다.

CNET은 “LG G8 ThinQ는 매우 훌륭한 폰”이라며, “슬림하고 매끈한 디자인과 방수기능을 갖췄으며 유선 헤드폰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Android Headlines)는 “카툭튀가 전혀 없는 후면 디자인부터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디스플레이, 전면 ToF 카메라까지 거의 모든 것이 새롭다”며, LG G8 ThinQ를 다양한 기능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PC Mag은 LG G8 ThinQ에 대해 “자체 평가 결과 후면 카메라는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췄으며 특히 색의 선명도, 세부 묘사 능력은 탁월했다. AI 카메라는 가장 인상적인 기능”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LG G8 ThinQ가 후면 카메라 모듈부 돌출이 전혀 없고, 지문 인식 센서도 더욱 부드럽게 처리했으며, 제품 전면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자체를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로 수화부 리시버조차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어폰이나 음원 종류에 상관없이 사운드의 입체감을 강화해주는 DTS:X 기술을 외부 스피커에 적용했다. 최대 32비트 192KHz까지 지원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와 강한 중저음이 특징인 ‘붐박스 스피커’도 탑재됐다.

LG G8 ThinQ (사진=LG전자)
LG G8 ThinQ (사진=LG전자)

LG G8 ThinQ 전면에 탑재된 ‘Z 카메라’는 인물과 배경만을 구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물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밀리미터(mm) 단위까지 계산하고,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는 1.22㎛로 LG V40 ThinQ 보다 약 10% 커졌다.

정맥 인식기능은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손바닥 안의 정맥을 위치, 모양, 굵기 등으로 분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ToF 센서와 적외선 조명 (IR Illuminator)의 조합으로 아주 어둡거나 밝아도 사용자의 얼굴을 구분한다.

Z 카메라는 화면을 만지지 않고 카메라를 향해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거나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화면을 캡처하거나, 동영상·음악을 감상하다가 제스처만으로 볼륨을 키우거나 줄일 수도 있다.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에서 낙하, 고온/저온, 고습, 진동 등 14개 항목을 통과했다.

LG전자 MC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LG G8 ThinQ로 북미 시장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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