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2019년 국내 위치정보산업 매출 시장 규모가 1조 2546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2018년 매출 규모인 1조 233억 원에서 23% 성장한 수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국내 규모 및 사업 현황을 파악한 ‘2018년 국내 위치정보산업 동향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 · 신고한 930개 위치정보사업자이다.

구체적인 사업 부문으로는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가 3,356억 원(32.8%), ‘위치데이터 제공’이 1,760억 원(17.2%) 순으로 나타났다.

부분별 예상 증가율은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전년 대비 29.9%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서비스’가 전년 대비 27.4% 증가하여 그 뒤를 이었다.

또 국내 위치정보산업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는 응답자의 59.8%는 ‘서비스 및 콘텐츠 산업’을 선택했으며, 향후 가장 활성화될 서비스는 응답자 57.1%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아울러, 위치정보서비스가 새롭게 적용될 분야로는 응답자의 38%가 ‘광고/마케팅’을, 32.1%가 차세대 단말을 활용한 ‘교통’ 분야 등을 꼽았다.

한편, 국내 위치정보 사업자의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자 30.4%가 ‘법·제도적 규제’, 이어서 26.2%가 ‘자금 확보’라고 답했으며, 가장 필요한 정부의 지원으로 응답자 35.8%가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지원’을, 35%가 ‘공공 위치기반 인프라 조성’을 꼽았다.

채승완 KISA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장은 “인터넷진흥원은 위치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해 위치정보사업자등의 진입 규제완화 등 제도 개선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컨설팅, 우수 스타트업 해외 전시회,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대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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