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정부가 SW기업을 200개를 발굴, 집중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역량 있는 소프트웨어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에 탄력을 더할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은 2021년까지 고성장이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기업 200개를 발굴, 성장전략 멘토링 등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 등 예비고성장기업 50개, 고성장기업* 10개를 우선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고성장의 기준으로,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예시로 들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2017년 500대 테크 분야 고성장기업 중에서 SW기업이 53%인 293개를 차지한다.

성장가능성과 사업 아이템의 혁신성, 글로벌 지향성 등을 인정받아 선정될 경우, 해당 기업은 1년간 최대 예비고성장기업 1억원, 고성장기업 3억원을 지원받고,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과 함께 마케팅, 제품 글로벌화 등 과제를 자율적으로 설계‧이행하게 된다. 

(사진=픽사베이)
과기정통부는 역량 있는 소프트웨어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에 탄력을 더할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지원단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지원 기관을 통해 선정 기업에 대기업‧투자자 네트워킹, 리더십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를 최대 2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만약 선정 기업 중 혁신적인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예비고성장기업(5개) 혹은 고성장기업(3개)로 별도 선발해 2년간 최대 4억원/년의 기술개발 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사업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들은 11월 SW 주간에 열리는 ‘소프트웨어 고(SW GO) 페스티벌(가칭)’ 참여자격은 물론 해외투자자 미팅, 타 지원 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을 통해 예비고성장기업은 고성장기업으로, 고성장기업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이며, 과기정통부는 2개 권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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