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애플워치가 처음 공개됐을때, 사람들은 이 웨어러블 기기가 곧 애플의 주력 하드웨어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1000만대 약간 넘게 팔리는 애플워치는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웨어러블 기기임에 틀림없다. 다만 연간 2억대 넘게 팔리는 아이폰 시리즈에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애플워치는 애플 내에서 아이폰이 수행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로 디스플레이 테스트베드 기능이다.

고화질 LCD 시장의 큰손이던 애플이 첫 OLED를 도입한 기기가 애플워치다. 애플워치는 애플 기기로는 처음 1.53인치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를 품었다. 

2014년 이전까지 애플은 OLED에 무관심해 보였다.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CEO가 워낙 고화질 LCD를 극찬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애플워치 이전 애플 하드웨어는 굳이 O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이유가 없었다. LCD로도 모두 구현 가능했다. 그러나 애플워치부터 애플이 하드웨어 폼팩터(형태)에 변화를 주면서 LCD로는 한계가 뚜렷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에 이어 지난해 초 출시한 맥북프로 ‘터치바’에 가로로 긴 모양의 OLED를 재차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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